아이가 조금은 컸는지
의사표현을 하고 엄마인 내가 알아들으니
조금은 덜 힘들어졌는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이전보다는 조금 더 즐거워지긴했다.
저녁도못하고 집안일도 못했는데 이제는 슬슬 조금씩 할수 있고
아이도 혼자 노는시간이 아주 조금 늘어났다
집에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 회사에 있는시간이 조금은 길었으면 했고
주말이 금새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지금은 힘든일있으면 아이의 웃는 얼굴을 떠올린다
아이가 보고싶다
아이를 안고 싶다
아이랑 놀고싶다
이런 감정들이 스멀스멀 번지면서 약간의 기분이 즐거워진달까?
아이와 이번주말에는 뭐하지?
이런 계획적인 활동도 생각해보고 둘이서 카페도 가서 책도 읽는 상상을 해본다.
요즘 둘째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둘째를 계획해야할까
아니면 하나있는 아이라도 잘 키워야할까
아이가 의사소통이 되면 물어보려고 유보해놨었다.아이에게 물으니 싫다고 한다정말 싫은건지 잘 모르겠다.
나도 내맘을 모르겠다.
아이러니- 저출산 공익광고
한숨도 못잤는데 단숨에 피로가 풀리는 아이러니
너 땜에 못살다가 너땜에 사는 아이 러니
엄마 아빠보다 더 엄마아빠같은 아이러니
아.. 이러니 아이를 키우나봅니다
처음에 광고보고 뭐 저런광고가 다 있어 그랬는데
요즘들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광고다.
사실 맞기도 ... 하니까
승진도 나락된 마당에 그냥 아이 갖고 육휴하고 복직해서 퇴직금 받고 퇴사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 계획없이 아이를 갖기엔 비용적 정신적 소모가 상당할텐데
그냥 저지르고 보고 싶음 맘도 든다.
날짜가 지나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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